Harry Bertoia (1914-1978) 를 한개의 직업군으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석가공, 인쇄 디자인, 가구 디자인, 조각가, 철학가 – Harry Bertoia 재단에서는 그의 다양한 면모를 이렇게 정의 합니다.
1915년 이태리의 작은 마을 San Lorenzo 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디자인 재능이 남달랐습니다.
지역의 어린 신부들은 결혼식에 쓰일 물건을 디자인해달라고 어린 해리에게 부탁을 했다고도 합니다.

1930년 그는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의 그는 다른 언어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를 거치면서 1936년 디트로이트 시에서 주관하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아트 수업을 받게 됩니다.

Bertoia 는 Charles Eames 와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달고 씀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MoMA 에서 주최한 컨테스트에서 Charles Eames 와 Eero Saarinen 을 만나게 된 그는 곧 그들의 가구 디자인에 매료되어 여러 아이디어를 주고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오늘날 Bertoia Wire Chair 의 원형이 됩니다.
그는 또한 Turbular Frame 과 Bentwood 를 이용한 제작 기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Eames 부부와 공유하게 되는 데, 종국에는 그의 이름은 묻히고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아픈 경험도 하게 됩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Eames 부부와는 결별을 하게 됩니다.)

이후 Knoll사를 통해 자신의 디자인을 널리 알리면서 다이아몬드 체어 등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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